다저스, 에인절스에 15년 만의 시리즈 스윕패…김혜성은 첫 결장
김혜성, 2주 연속 출전 마무리 후 첫 휴식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연이은 출전 행진을 잠시 멈췄다.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상대 선발 투수로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등판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분전에도 무너진 다저스…시리즈 전패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5타수 3안타 1타점), 무키 베츠, 윌 스미스를 앞세운 타선으로 맞섰지만, 4-6으로 패하며 에인절스에 3연전을 내줬다. 이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당한 시리즈 스윕이다. 선발 토니 곤솔린은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7회 윌 스미스의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한때 균형을 맞췄지만, 8회와 9회 연속 실점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 테일러 방출…김혜성은 로스터 생존 경기 전, 다저스는 복귀한 토미 에드먼의 합류로 인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며 로스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25인 명단에 잔류하게 됐고, MLB.com 은 “테일러의 방출은 김혜성이 당분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공수주 고루 갖춘 활약…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단단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452, 출루율 0.485, 장타율 0.581을 기록하며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 정확한 타격으로 팀 내 입지를 점점 넓히고 있다. 로버츠 감독 또한 “김혜성은 상위 타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출루 능력이 탁월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